미중 관세 전쟁 격화, 중국의 반격 시작

미중 관세 전쟁 격화, 중국의 반격 시작

 

미국의 추가 관세, 중국의 즉각적인 보복 조치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20%포인트 추가 관세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중국도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발표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부터 미국산 닭고기, 밀, 옥수수, 면화 등에 15%포인트, 대두, 돼지고기, 쇠고기, 수산물, 과일, 채소 등에는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10%포인트 추가 관세 적용이 시작된 직후, 중국도 즉각 대응에 나선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 자신감과 민영 경제 지원 강화

이러한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는 자국 경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습니다. 중국 정부 대변인은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경제 운영에 도전이 따르지만, 중국 경제는 강한 회복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민영 경제 발전 환경 최적화와 민간 기업의 자신감 제고를 강조하며, 민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피력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민영경제촉진법'을 조속히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으며, 이는 중국의 민영 기업 육성을 위한 강력한 정책적 지원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미국 기업 제재 및 수출 통제 강화

관세 보복 조치와 더불어 중국은 미국 개별 기업을 제재하는 조치도 단행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관련된 미국 스타트업 15곳을 수출통제 대상에 추가했으며,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한 기업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경제뿐만 아니라 기술 및 안보 영역에서도 미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TSMC, 미국에 146조 원 투자 결정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대만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 TSMC는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6조 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웨이저자 TSMC 회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내 5개의 제조시설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관세 면제 등의 유인책을 제시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미중 무역 전쟁, 향후 전망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추가 관세 조치와 중국의 즉각적인 보복 관세 부과는 양국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으며, 기업과 소비자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향후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와 기업들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향후 미중 협상 진행 여부에 따라 무역 전쟁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며, 글로벌 공급망에도 중대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결론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다시 격화됨에 따라 양국의 경제 및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안정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보복 관세 조치와 함께 미국 기업 제재를 강화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미국 또한 자국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미중 무역 관계의 변화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